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매장 사진2025.11.30/뉴스1 ⓒ News1 김명섭 기자


(세종=뉴스1) 구진욱 한지명 기자 = 정부가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민에게 지급한 '민생회복 소비쿠폰' 가운데 신용·체크카드로 지급된 9조 668억 원 중 99.8%인 9조 461억 원이 사용됐다.
주요 사용처는 대중음식점이 40%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으며, 사용액의 75% 이상이 지급 후 4주 이내에 소비됐다.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의 소비진작 효과에 대해 소상공인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국민 만족도도 릴게임뜻 높았다고 평가했다.
1차 99%, 2차 97.5% 신청…신용·체크카드 지급 높아
행정안전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소비 현황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 13조 9000억 원 규모의 소비쿠폰 사업 중 1차 9조 693억 원, 2차 4조 4527억 원을 국민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.
온라인골드몽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"소비쿠폰 사용처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, 특히 골목상권으로 옮겨가며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었다"며 "이번 정책이 경기 회복 전환의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"고 말했다.
1차 지급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약 8주 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. 대상자 5060만 명 중 99%인 약 500 야마토통기계 7만 9000명이 신청해 총 9조 693억 원이 지급됐다. 일반국민 15만 원, 차상위계층·한부모가족 30만 원, 기초생활수급자 40만 원이 지급됐다.
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6주 간 국민의 약 90%를 대상으로 이뤄졌다. 대상자 4567만 명 중 97.5%인 약 4452만 7000명이 신청해 총 4조 4527억 한국릴게임 원이 지급됐다. 2차 지급은 1인당 10만원씩 지급됐다.
지급수단 별로는 1차 지급 시 신용·체크카드 3464만 건(69.2%), 지역사랑상품권 930만 건(18.6%), 선불카드 615만 건(12.3%) 순으로 지급됐다. 2차 지급 시에는 신용·체크카드 3049만 건(68.5%), 지역사랑상품권 825만 건(18.5%), 선불카드 57 릴게임종류 9만 건(13.0%) 순으로 나타났다.
1·2차 지급액 99.8% 사용…대중음식점서 지갑 열어
신용·체크카드로 지급된 9조 668억 원(1·2차 합산) 중에서 사용 마감일인 11월 30일까지 지급액의 99.8%에 해당하는 9조 461억 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.
1차 6조 177억 원 중 6조 92억 원(99.8%), 2차 3조 491억 원 중 3조 369억 원(99.6%)이 사용됐다. 1·2차 모두 지급 개시 후 4주 이내에 지급액의 75% 이상이 사용되고, 8주 이내에 90% 이상이 사용됐다.
업종별 사용은 대중음식점(40.3%, 3조 6419억 원)의 사용이 제일 높았다. 이외에도 마트·식료품(16.0%, 1조 4498억 원), 편의점(10.8%, 9744억 원), 병원·약국(8.8%, 7952억 원), 학원(3.7%, 3373억 원), 의류·잡화(3.6%, 3294억 원) 순이다.
한 실장은 "지급 개시 후 4주 이내 사용률이 75%를 넘고, 8주 이내 90% 이상이 사용된 것은 국민의 빠른 소비 참여를 보여줬다"고 설명했다.
특히, 이번 사업에서는'찾아가는 신청' 제도가 도입돼 약 80만 건(1차 40만2614건, 2차 40만8597건)의 방문 신청이 이뤄져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소비진작에도 도움이 됐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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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월 소상공인 경기체감지수, 5년 만에 최고치 기록
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통해 그 간 온라인에 치우쳤던 소비가 골목상권 등 오프라인으로 전환되고 경기침체 상황이 경기회복 국면으로 전환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.
소비쿠폰 지급 직후 6주 간(7월 21일~8월 31일) 카드사 매출액 분석 결과 소비쿠폰 사용 가능한 업종의 매출액이 지급 직전 2주 대비 평균 4.93% 증가했다.
소비자심리지수(한국은행)는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에 110을 넘어선 이후, 11월에 112.4로 8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.
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(중기부)는 11월 90.7로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, 소상공인 경기체감지수(중기부)도 10월 79.1로 최근 5년(2021~2025년)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.
또 민간소비 증가율(한국은행)도 2025년 1분기 △0.1%, 2분기 0.5% 수준에 머물렀으나, 소비쿠폰 지급 이후인 3분기에 1.3%를 기록해 2022년 이후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.
'신청·지급 편리' 86.0% 등 국민 만족도 높아
국민 인식 조사 결과도 긍정적이었다. 행정안전부·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(2000명)의 80% 이상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·사용 과정 전반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조사 결과 응답자의 86.0%가 편리했다고 답했다. 이유는 '신청과정과 절차가 간편해서'(73.5%), '신청 가능한 경로가 다양해서'(18.5%) 순으로 나타났다.
아울러 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한 지급방식에 대해 응답자의 62.9%가 적절했다고 답했다. 비수도권 지역 추가 지급 방식에 대해서도 60.0%가 적절했다고 답하는 등 국민 다수가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설계 방식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.
반면 이의신청의 경우 1차는 대부분 인용된 반면, 2차는 건강보험료 등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면서 인용률이 다소 낮아졌다.
1차 소비쿠폰은 39만6227건의 이의신청 중 38만72건이 인용돼 인용률은 95.9%였다. 반면 2차는 16만8252건 중 13만9919건이 인용돼 인용률은 79.2%로 나타났다.
김수경 행안부 재정정책과장은 "1차는 출생신고 지연, 해외 체류 등 데이터 누락에 따른 이의가 대부분이었고, 2차는 건강보험료 조정 등 소득기준 관련 이의가 많았다"고 설명했다.
정부는 이번 소비쿠폰 현황을 바탕으로 실질적은 소비진작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2억원 규모의 용역을 진행 중이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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