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서울경제] 성희롱·괴롭힘·스토킹 사건을 “매뉴얼이 아닌 현실”에서 다뤄 온 노무사들이 고충처리 전 과정을 정리한 실무서를 펴냈다. 노무법인 마로의 공인노무사 박정연·장연수가 집필한 『성희롱·괴롭힘·스토킹 고충처리 실무』가 박영사에서 출간됐다.

공동저자 박정연 노무사는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전력공사에서 조직 현장을 경험한 뒤 공인노무사로 활동해 왔다.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노동법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, 현재 한국공인노무사회 부회장으로서 직장 내 괴롭힘·성희롱 제도 개선과 교육·연수에 앞장서고 있다.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사외이사,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릴게임손오공 센터장,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감사자문위원, 한국수력원자력(주) 성희롱·성고충 심의위원, 서울주택도시공사 인권경영위원 외부위원 등 공공·문화·에너지 영역의 여러 기관에서 조사·심의·자문을 수행하며, 현장을 기반으로 한 ‘공정한 조사’의 기준을 만들어 온 실무가이다.
공동저자 장연수 노무사는 고려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두산·한화에서 연구 쿨사이다릴게임 원으로 근무하며 산업 현장을 경험한 이력을 바탕으로, 이후 노동분야 전문성을 쌓아 공인노무사로 전향했다. 현재 노무법인 마로에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·성희롱 조사 및 고충처리 자문을 담당하며, 다수 기관의 조사·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이다. 조사실무, 면담기법, 보고서 작성, 예방교육 등 “바로 현장에서 쓰이는” 실무 강의를 이어가고 바다이야기게임 있으며, 한국공인노무사회 제도개선위원 및 새정부 노동정책 TF 위원으로서 고충처리 제도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제도 설계에도 참여하고 있다.
두 저자는 노무법인 마로 산하 ‘공정한 성희롱·괴롭힘 조사센터’를 중심으로, 자문·조사·고충심의·징계위원회 참여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. 강의장에서 쏟아지던 “이 경우에는 게임릴사이트 어떻게 해야 하나”라는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는 마음으로, 조사 질문지부터 사실관계 정리, 조사보고서·징계의결서 작성, 비밀유지와 2차 가해 방지, 재발방지 대책까지 고충처리 담당자가 실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준과 서식을 제시한다.
한편 형사법 분야는 15년간 검찰에 재직하며 반부패·경제·공공안전 사건을 담당해 온 법무법인(유) 광 바다이야기릴게임 장 조성윤 변호사가 검수했다. 「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」 등 형사법적 쟁점을 함께 반영함으로써, 조직 내부 고충처리와 형사절차 사이의 접점을 현실적으로 정리한 점도 특징이다.
저자들은 『성희롱·괴롭힘·스토킹 고충처리 실무』를 “완성된 이론서가 아니라, 현장에서 함께 업데이트해 갈 현재진행형 도구”라고 규정한다. 인사·감사·고충처리 담당자, 노무·법무 책임자, 조사·심의위원들에게 이 책이 “정확하고 공정하면서도, 신속하고 섬세한 대응”을 가능하게 하는 실무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.
김동호 기자 dongho@sedaily.com 기자 admin@slotmega.info